1위 <오징어 게임> 볼래… 넷플릭스 미국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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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옷 같다

많이 있다고 해도 입을 게 없는 옷처럼 콘텐츠가 너무 많은데 볼 게 없는… 아니, 내가 볼 체력이 없냐? 사실 좋은 명작도 많다. 특히 넷플릭스 단독이었던 결혼 이야기는 너무 좋았다. 스칼렛 요한슨을 다시 보게 된 영화랄까. 예전엔 블랙위드라고 생각했지만 그 영화를 보고 스칼렛 요한슨을 봤다. 또 개인적으로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도 좋아했다. 그러나 아내는 함께 보다가 잠이 들었다. 이건 호불호가 갈릴지 모르지만 중국요리에 숨겨둔 고수처럼 내겐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톰 홀랜드 팬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 톰 홀랜드는 아직 스파이더맨으로 보이던데. 뭔가 다른 모습을 많이 보고 싶은데

오징어 게임은 사실 지하철역에서 광고를 먼저 본 것 같아. 지하철역이 아닐 수도 있고 사실 잘 생각나지 않지만 오징어 게임이라는 배너를 본 것 같기도 하다. 힙한 로고 옆에 이정재 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개그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유튜브가 이끌던 알고리즘으로 좀 짧게 보면 학창시절에 봤던 도박 묵시록 카이지라는 만화처럼 돈을 갖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이었다 이런 장르는 오랜만에 재밌을 것 같아서 추석에 집중해서 처음부터 봤어 다 보고 딱 넷플릭스 미국 랭킹 1위가 되어버린 이 오징어 게임 한국적인 것이 역시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이상하게 떠올랐다.

간단한 개인적인 평가로는 요즘 넷플릭스의 화제작 D.P..DP보다 좋았다

사실 DP도 처음에는 너무 좋다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픽션이 강해져서 허구적으로 느껴지면서 지루함이 밀려왔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던 군 생활 부분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D.P.J.의 활동이 떠올라 마음속에 마스터피스까지는 아닌 영화였다.

DP가 공감을 얻어 흥행하는 스타일이라면 오징어 게임은 처음부터 끝까지 말초신경을 자극하며 달리는 영화다. 그래서 1화를 보면 2화가 보고 싶고 어느 순간 내가 눈에 띈다. 몇몇 댓글을 보면 게임이 되게 단순한 말들이 있었는데 시청자들이 약했을 때 체험했던 게임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더 몰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데 외국인들은 보면 좀 서운할 수도 있어요. 그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모르니까.

아무튼, 질질 끄는 루즈한 장면은 하나도 없고, 숨막히게 나오니 계속 보고 싶었던 넷플릭스 드라마는 또 처음인 것 같다. 그렇게 재밌다는 묘한 이야기도 뭔가 계속 보니까… 힘들었는데 이런 한국 드라마가 계속 나온다면… 넷플릭스 구독료가 아깝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뭐가 너무 좋았지?”~라기보다는 너무 재밌었다”가 맞는 표현인 드라마. 좋은 친구가 아니라 반에 있는 재밌는 친구 같은 드라마… 이상이다.

p.s 근데 이정재 배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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