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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롤드컵에서 아쉽게도 탐원기어가 EDG에게 3:2로 졌네요…ㅠㅠㅠ
롤드컵 결승전을 보려고 9시에 TV를 쫙 켰는데 중계진은 안 보이고 왜 롤 애니메이션이 나오더군요.
롤 제작사 라이엇게임즈가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어케인’의 광고였습니다.
과거 블리자드 워크래프트 영화의 좀 아쉬운 흥행 성적(실패 아님)을 보면서 영화는 게임에 비해 제작 시간은 짧아도 얻는 돈은 좀 적고, 게임사는 영화 유통 과정의 경험 부족으로 흥행을 보장하지 못한다. 등 게임 회사의 영화나 그 외의 컨텐츠 제작은 어렵지 않은가? 는 의견이 주류였습니다. 워크래프트라고 하는 인기 IP였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자체가 「재미없었다」라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와 같은 간단한 유통 과정을 거치면서 세계 인기 “IP”의 가치는 점점 높아졌습니다. 재미가 좀 아쉽더라도 이걸 보는데 따로 비용을 내지 않는 소비자들은 기존 IP의 팬이라면 한번 볼까?라고쉬운공략법이생겼던것입니다. 라이어트가 이번 어케인 배급을 넷플릭스를 통해 하는 이유입니다.
게다가 많은 게임 엔진이나 제작 기술이, 3D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다루기 쉬운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향후 많은 게임회사에서 자체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하고 배급하기 쉬워졌습니다.
국내외 게임사들이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고 있으며 제작+IP 등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회사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그런 회사를 알아보겠습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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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최근에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회사 내에서 도덕적 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집단 퇴사 -> 신작 연기 -> 페스티벌 취소의 여러 문제가 현재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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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시대를 앞서간 비운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죠2016년 워크래프트 IP를 통해 영화를 제작해 전국에 배급했는데 제작비 1.6억달러, 개봉 첫 주 800만달러의 흥행…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 17년에 나온 콜 오브 듀티 영화도 끝났고요.
‘너무 안타까운 스토리’가 흥행 실패의 요인이 돼서
이때부터 영화 제작 경험이 없는 게임사의 영화 진출은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경험이 없기 때문에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3D 엔진 고도화+넷플릭스 OTT가 있는 지금은 어떨까요?
한국 게임,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콘텐츠 관련주 넥슨, 넷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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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부분의 회사들이 게임 IP 콘텐츠화가 이제는 돈이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회사가 ‘넥슨’입니다.(넷게임즈는 넥슨의 자회사)
디즈니 CSO 출신을 사장으로 임명해, 할리우드에 스튜디오를 마련한”넥슨”의 행보가 가장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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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카다이지만 넷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는 광고지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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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애니메이션 + 만화 콘텐츠 경험이 있으며, 댄퍼 메이플 등 강한 IP를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미 두작품 모두 제작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첫 번째로 나오는 영화는 ‘카트라이더’의 영화화라고 합니다.
넷마블 뭐든지 하는 곳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애니메이션 (일본 21.4월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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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덴 필름이라는 일본 외주 제작사가 맡아서 만들었습니다 넷마블이 제작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다기보다는 여러 IP와 애니메이션화의지가 있는 정도로 보입니다
클랩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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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랩튼도 굉장히 적극적이거든요
독립적이지 않은 스튜디오로 IP영화 + 애니메이션을 직접 제작합니다. 현재 배틀그라운드 IP를 이용한 다큐멘터리, 단편영화가 이미 출시되었으며 장기적인 프로젝트로는 배틀그라운드 애니메이션, ‘눈물을 마시는 새’ 영화? 애니메이션? 이 계획되어 있다.
크라프톤이 최근 ‘사브노티카’와 같은 스토리가 진한 게임을 통째로 산 만큼, 항상 IP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임사임을 아셔야 합니다!
컴투스, 위츠웍스튜디오 컴투스는 서머너스워라는 게임 IP도 물론 보유하고 있지만 그것보다는
외주 콘텐츠 제작사 + 플랫폼의 방향성에 더욱 다가서고 있습니다.
게임과 콘텐츠의 강력한 시너지를 중시하는 회사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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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즈웍스튜디오와 더불어 여러 가지 인수는 모두 그 방향과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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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네요 ;;
데부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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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 시스터즈는 쿠키 런이라는 강력한 IP와 미국에서 3D 애니메이션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쿠키런 만화를 발매한 적도 있었습니다. 자회사를 이용한 컨텐츠 사업의 계속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IP+ 제작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회사 중 하나죠.
우리가 모르는 사이트 넷플릭스 OTT의 등장과 함께 게임 회사는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들이 영화를 발매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거
언급된 회사들 외에도 더 많은 게임사들이 영화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케인이 성공하면 그 시장이 더욱 돋보일 겁니다.